'2016 WS 우승' 리조-브라이언트-바에즈, 컵스 추억의 멤버가 되다
입력 : 2021.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시카고 컵스는 지난 2016년,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엔 앤서니 리조, 크리스 브라이언트, 하비에르 바에즈가 있었다. 이제 우승멤버 3명은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됐다.

3명 중 가장 먼저 트레이드된 선수는 리조다. 리조는 트레이드 마감일 하루 전인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컵스는 그 대가로 투수 알렉산더 비즈카이노와 외야수 케빈 알칸타라를 받았다.

리조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컵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10년간 컵스 1루수로 1,308경기를 뛰었다. 그는 컵스에서 타율 0.272 242홈런 784타점 OPS 0.861로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를 수상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2016년 타율 0.292 32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 다음 트레이드된 바에즈는 31일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바에즈와 함께 우완투수 트레버 윌리엄스가 메츠로 넘어갔고, 컵스는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받았다.

바에즈는 2014년에 컵스에서 데뷔했다. 8시즌 동안 타율 0.262 140홈런 443타점 OPS 0.777로 올스타 2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1회를 수상했다. 2016년에는 타율 0.273 14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에 팀을 옮긴 브라이언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컵스는 이 트레이드로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와 우완투수 칼렌 킬런을 받았다.

브라이언트도 2015년 컵스에서 데뷔, 첫 시즌에 타율 0.275 26홈런 99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와 신인상을 받았다.

그 후 2016년에는 타율 0.292 39홈런 102타점으로 대활약했다. 우승과 함께 좋은 성적을 인정받아 시즌 MVP도 함께 수상했다.





리조는 트레이드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컵스에서 모든 동료와 행복했다. 때가 되면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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