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6연승을 달리며 18승째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 Kixx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5-23, 25-18)로 승리했다. 야스민은 27득점, 양효진은 17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6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8승 1패 승점 54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9점)와의 승점 차는 15점으로 벌어졌다. GS칼텍스는 3연패의 부진 속에 11승 8패 승점 34점으로 3위를 이어갔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GS칼텍스는 6득점씩 올린 모마, 유서연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기세를 눌렀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공격이 성공하며 11-6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했다. 특히 모마, 유서연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한 것이 컸다.

현대건설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특유의 빠른 속공 플레이를 연결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21-17 상황에서 범실이 이어졌고 GS칼텍스가 21-21 동점을 이루었다. 그리고 유서연, 강소휘가 득점을 추가하며 25-23으로 승리했다.

2세트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현대건설이 웃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 분위기는 현대건설이 잡았다. 양효진의 오픈 공격, 블로킹이 잇달아 성공했고 이어 야스민의 공격이 나왔다. 그러나 1세트와 마찬가지로 GS칼텍스는 하나씩 득점을 추가하며 추격했다.

치열하게 진행된 경기는 18-18에서 양효진이 오픈 공격으로 2득점을 올리면서 현대건설로 기울어졌다. 이어 야스민의 블로킹, 오픈 공격이 나왔고, 상대 범실을 묶어 25-20으로 승리했다.



3세트도 현대건설이 앞서 나갔다. 황민경, 정지윤, 야스민의 릴레이 득점으로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특히 정지윤은 오픈 공격, 블로킹으로 3세트에서 현대건설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모마가 있었다. 모마의 오픈 공격이 꽂히면서 추격했고 5점 차로 벌어졌던 점수가 서서히 좁혀졌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블로킹 성공과 정지윤의 오픈 공격이 어우러지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GS칼텍스는 모마의 후위 공격이 이어졌고 현대건설의 범실을 묶어 19-20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때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황연주가 상대 추격의 기세를 꺾는 공격을 성공했다. 그리고 양효진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25-23으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승부를 결정했다. 4세트에서는 황민경이 날았다. 황민경은 3세트까지 3득점에 그쳤지만 4세트에서 득점을 몰아쳤다.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현대건설이 6-4로 앞선 상황에서 황민경이 오픈 공격, 시간차 공격, 서브 득점 등 다양한 공격 방식으로 5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양효진이 공격에 가담하며 순식간에 19-8이 됐다. 그리고 19-11에서 황연주가 상대 블로킹을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황민경의 시간 차 공격으로 21-12로 9점 차로 벌어졌다.

GS칼텍스는 주저앉지 않았다. 권민지의 블로킹, 모마의 공격이 이어지며 18-2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야스민이 3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결정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