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현장리뷰] ‘야스민 35득점’ 현대건설 설욕 성공, 도로공사에 3-1 승… 8연승+선두 독주
입력 : 2022.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한 달 전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8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김천 도로공사와 2021/2022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7, 26-24,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승과 함께 승점 59점으로 2위 도로공사(승점 45)와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도로공사는 13연승과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1세트는 18점대까지 시소게임을 하며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18점 이후 도로공사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첼시의 퀵오픈 득점을 시작으로 전세얀의 연속 득점, 배유나의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이다현, 야스민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는 듯 했지만, 켈시가 마무리하며 도로공사가 1세트를 25-21로 얻어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달라졌다. 침묵하던 양효진이 초반에 4득점하며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야스민이 13점부터 15점까지 3연속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더 벌렸다.

도로공사는 배유나, 박정아, 켈시를 중심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현대건설은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2세트를 25-17로 마무리 하며 균형을 이뤄냈다.

3세트에도 야스민의 서브에이스가 위력을 발휘했다. 야스민은 3-3 동점인 상황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로 현대건설의 우위를 점하게 했다. 이후 2점 차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도로공사가 10점 대에서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한 점 차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다. 켈시의 연속 공격이 터치 아웃 되면서 현대건설이 26-24로 웃었다.

고비를 넘긴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부터 순항했다. 이다현의 블로킹 2개, 속공을 더해 3득점으로 초반부터 달아났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박정아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한 3득점으로 1점 차까지 쫓아갔다. 결국 도로공사가 15점 대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에는 정지윤이 있었다. 정지윤이 연속 2득점으로 다시 역전했다. 상대 서브 미스와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결국, 4세트도 25-22로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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