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신영철 감독, “알렉스 관중석 킥에 사과, 본인에게 주의”
입력 : 2022.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한재현 기자= 서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의 돌출행동에 고개를 숙였다.

우리카드는 15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안산 OK금융그룹과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우리카드는 8연승으로 승점 36점과 함께 3위로 올라섰다. 오늘 승리 시 선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승점 4점차로 좁힐 수 있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분위기 좋게 가려 한다. 연승에 집착하면 깨질 수 있다. 연승할 줄을 상상도 못했다. 원래는 1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타야 했다. 여기까지 온 거 보면 저력을 확인했다”라며 최근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각에서 바뀌었다. 본인 생각 내려 놓고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 눈에 보이지 않은 감정들이 쌓이면 팀에 해가 된다. 그게 많이 없어졌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의 각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의정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알렉스가 4세트 도중 서브 범실을 범한 후 자신에게 온 공을 관중석으로 걷어찼다. 이로 인해 경고까지 받았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가 위로 차는 걸 보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 녹화 중계를 본 이후 확인했다. 본인은 물론 에이전트에게 전화해서 주의를 줬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알렉스 본인이 순간 화를 못 참아서 그랬다고 하더라. 화가 나도 그렇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라며 재발 방지 의지를 확실히 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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