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틸리카이넨 감독 “나는 트리플 크라운을 안 좋아해”… 왜?
입력 : 2022.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계양] 김희웅 기자= 정지석이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도전한다. 그러나 대한항공 점보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와 맞붙는다.

사실상 4라운드 선두 결정전이다. 대한항공은 14승 9패를 기록, 승점 43으로 1위다. 원정팀 KB손해보험은 12승 11패를 거둬 승점 41로 2위다. KB손해보험이 승점 3을 추가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드디어 세터 한선수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경기 전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선수는 뛰지 않을 것이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엔트리에 포함했고 뛸 수 있는 컨디션이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최근 번갈아 나오고 있는 외인 링컨 윌리엄스와 임동혁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둘 다 컨디션이 좋다. 선발은 결정했고, 곧 공개할 것이다. 링컨, 임동혁 둘의 케미가 좋다. 한 명이 주전으로 들어가겠지만, 서로 도울 수 있는 선수들이다. 팀에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풀타임이 아니라면 의아한 시선이 있다. 하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레프트 정지석은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 대업에 도전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일본에서는 본 적 없다. 사실 나는 트리플 크라운을 좋아하지 않는다. 공격수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베로나 다른 포지션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공격수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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