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장충] 김성진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선두 추격을 마음에서 접었다.
도로공사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로 역전승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GS칼텍스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의 우위 및 3연승을 했다. 승점 54점을 확보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68점)과의 승점 차는 14점을 유지했다.
김종민 감독은 4라운드까지의 성적에 흡족했다. 그는 “잘 해왔다. 다른 때 같으면 1위 성적”이라며 19승 5패의 성적에 만족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잘 하니 정규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본다. 선수들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남은 12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추격해 순위를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도로공사가 남은 12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 90점이 되더라도, 현대건설은 남은 12경기에서 8경기만 승리하면 된다. 게다가 두 팀 간에 맞대결도 두 차례 남아있어 추격은 마음처럼 쉽지 않다.
김종민 감독은 “현대건설과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정상적으로 하면 양효진에 대한 수비는 되는 것 같다”며 “맞아떨어지면 되는데 엇박자가 나면 경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항상 분석하고 준비를 해야 하지만, 만난다면 선수들에게 더 자신 있게 하자는 얘기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우승권에서 멀어지면 현대건설전은 조금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현대건설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보다 2위 수성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는 전략적 판단도 염두에 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도로공사는 1세트에 고전했지만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경기를 잡았다. 김종민 감독은 “2세트 들어가기 전에 리시브나 공격 리듬이 안 좋았기에 타이밍부터 잡자고 했다”며 “모마가 때리는 타이밍에 맞추라고 주문했다. 상대가 우리 공격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나쁘지 않은데도 수비가 올라오고 블로킹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고전했던 경기다”라고 돌아봤다.
총 19개의 블로킹 성공에 대해서는 “사이드에서 높이를 올려주고 전새얀이 잘 해줬다. 센터들이 노련하니 타이밍을 잘 맞췄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세터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이고은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는 “1, 2세트는 세터 토스가 형편 없었다”고 지적한 뒤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처음부터 그 리듬으로 가야 하는데 첫 세트에 윤정이가 항상 어렵게 푸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아의 컨디션을 올리는 방안이 있는지 묻자 “세터 리듬이 깨지면서 박정아도 고전하는 것 같다. 박정아가 찾아서 때려야 한다.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믿고 가야 한다”며 박정아 스스로 이겨낼 것을 믿었다.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이날 디그 30개를 하며 통산 디그 성공을 9026개 기록하며, 김해란에 이어 디그 성공 9000개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김종민 감독은 “항상 리시브나 수비 중심은 임명옥이다. 항상 그쪽은 블로킹 방어를 안 한다”며 “그쪽은 임명옥의 코스다. 그래서 블로킹이 더 잘 될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치켜세웠다.
GS칼텍스전 3연승을 달린 것에 대한 기쁨도 전했다. 그는 “연패하는 동안 GS칼텍스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되던 것도 안 됐다. 이제 확실히 껄끄러움에서 많이 벗어났다”며 “앞으로 다음 경기도 있고 플레이오프에도 볼 수 있다. 선수들이 좋게 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도로공사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로 역전승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GS칼텍스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의 우위 및 3연승을 했다. 승점 54점을 확보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68점)과의 승점 차는 14점을 유지했다.
김종민 감독은 4라운드까지의 성적에 흡족했다. 그는 “잘 해왔다. 다른 때 같으면 1위 성적”이라며 19승 5패의 성적에 만족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잘 하니 정규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본다. 선수들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남은 12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추격해 순위를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도로공사가 남은 12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 90점이 되더라도, 현대건설은 남은 12경기에서 8경기만 승리하면 된다. 게다가 두 팀 간에 맞대결도 두 차례 남아있어 추격은 마음처럼 쉽지 않다.
김종민 감독은 “현대건설과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정상적으로 하면 양효진에 대한 수비는 되는 것 같다”며 “맞아떨어지면 되는데 엇박자가 나면 경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항상 분석하고 준비를 해야 하지만, 만난다면 선수들에게 더 자신 있게 하자는 얘기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우승권에서 멀어지면 현대건설전은 조금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현대건설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보다 2위 수성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는 전략적 판단도 염두에 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도로공사는 1세트에 고전했지만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경기를 잡았다. 김종민 감독은 “2세트 들어가기 전에 리시브나 공격 리듬이 안 좋았기에 타이밍부터 잡자고 했다”며 “모마가 때리는 타이밍에 맞추라고 주문했다. 상대가 우리 공격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나쁘지 않은데도 수비가 올라오고 블로킹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고전했던 경기다”라고 돌아봤다.
총 19개의 블로킹 성공에 대해서는 “사이드에서 높이를 올려주고 전새얀이 잘 해줬다. 센터들이 노련하니 타이밍을 잘 맞췄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세터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이고은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는 “1, 2세트는 세터 토스가 형편 없었다”고 지적한 뒤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처음부터 그 리듬으로 가야 하는데 첫 세트에 윤정이가 항상 어렵게 푸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아의 컨디션을 올리는 방안이 있는지 묻자 “세터 리듬이 깨지면서 박정아도 고전하는 것 같다. 박정아가 찾아서 때려야 한다.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믿고 가야 한다”며 박정아 스스로 이겨낼 것을 믿었다.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이날 디그 30개를 하며 통산 디그 성공을 9026개 기록하며, 김해란에 이어 디그 성공 9000개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김종민 감독은 “항상 리시브나 수비 중심은 임명옥이다. 항상 그쪽은 블로킹 방어를 안 한다”며 “그쪽은 임명옥의 코스다. 그래서 블로킹이 더 잘 될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치켜세웠다.
GS칼텍스전 3연승을 달린 것에 대한 기쁨도 전했다. 그는 “연패하는 동안 GS칼텍스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되던 것도 안 됐다. 이제 확실히 껄끄러움에서 많이 벗어났다”며 “앞으로 다음 경기도 있고 플레이오프에도 볼 수 있다. 선수들이 좋게 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