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현지 훈련 나선 여자 컬링 ‘팀 킴’… 오는 10일 캐나다와 첫 경기
입력 : 202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컬링 여자대표팀 팀 킴이 9일 공식 훈련에 나섰다.

팀 킴(스킵 김은정·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경애·후보 김영미)은 이날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첫 훈련을 하며 전략 점검과 현지 빙질 적응을 했다.

지난 6일 베이징에 입국한 뒤 컬링장에서 진행하는 첫 훈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훈련이 여의치 않아 입국 날짜를 최대한 미뤘던 팀 킴은 베이징 도착 후 전략 회의 등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이날 딱 한 시간의 훈련 뒤 10일부터 경기에 들어가는 만큼 선수들은 평소보다 집중, 또 집중했다. '안경 선배' 김은정이 이끄는 가운데 선수들은 스톤 투구와 스위핑으로 빙질 파악에 나섰다. 다들 맏언니처럼 웃음기를 쫙 빼고 빙판 공부에 열중했다.

첫 경기 상대인 캐나다 여자 대표팀을 비롯해 이탈리아 남자 대표팀, 영국 남자 대표팀과 같은 시간 훈련한 팀 킴은 4개의 시트를 한 차례씩 경험했다.

팀 킴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국내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지도자 갑질 논란과 이적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2연속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팀 킴은 오는 10일 캐나다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두번째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한편 팀 킴은 평창 때와 역할이 조금 바뀌었다. 평창 대회 당시 후보 선수였던 막내 김초희가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세컨드로 입지를 굳혔다. 김경애가 서드를, 김선영이 리드로 나선다. 김영미가 후보로 후방을 지원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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