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스타’ 구아이링 美 국적 두고 中 시끌, “이중국적 폐지하자”
입력 : 2022.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실력과 미모로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구아이링이 이중국적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베이징 싱크탱크 '중국과 세계화'의 선임 연구원인 인구학자 황원정(黃文政)이 위챗 계정에 쓴 글을 인용해 "중국이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법 조항을 폐지하면 구아이링의 중국 국적 이슈는 어떤 법적 장애나 모호함을 띠지 않게 된다. 지금이야말로 국적법을 수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구아이링은 지난 8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 부문에서 총점 188.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설상종목에서 최초로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구아이링을 향한 인기는 더 높아졌다. 그는 중국 SNS 팔로워 수가 425만 명에 달할 정도이며, 아름다운 외모가 주목을 끌면서 광고 제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화장품, 의류, 커피 등 무려 27개 기업에서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세금을 뗀 광고수익만 4천만 달러(약 479억 원) 가까이 될 정도다.

최근 중국 내 중화사상이 강화된 가운데 구아이링의 이중국적 논란도 뜨겁다. 구아이링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주로 현지에서 성장한 그는 3년 전 중국 국적을 얻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구아이링은 자신의 국적 논란에 "나는 중국인이자 미국인이라고 느끼며, 내가 두 나라를 이용해 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내 시간의 30%를 중국에서 보내 자랐고, 영어와 중국어 모두 능통하다”라며 피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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