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도핑 일침에 중국도 반한정서 대신 “비판할 자격 있어”
입력 : 2022.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피겨 여왕’ 김연아의 도핑 논란 중심에 선 카밀라 발리예바에게 한 일침 한 마디가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반한정서로 한국과 대립각 세웠던 중국도 이번만큼 하나였다.

김연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라며 영문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도핑 징계가 기각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향한 일침이 유력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 14일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 관련 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발리예바는 협심증 치료제인 WADA 투여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1일 발리예바의 약물 검사 양성 반응을 공식 발표했고, RUSADA의 징계철회 이의신청을 했다.

CAS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IOC는 이에 반발하며 발리예바의 메달 확정 시 시상식 취소를 예고했다. 김연아를 비롯해 전 세계 스포츠인들도 비난에 가세했다.

중국도 SNS를 통해 김연아의 의견에 동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김연아는 비판할 자격이 있다"는 등 우호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