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에 고통받는 中 미녀 선수, SNS 특혜에 시끌
입력 : 2022.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중국에 여자 스키 첫 금메달을 안겨준 미녀 스타이자 프리스타일 스키선수 구아이링이 특혜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구아이링이 특혜 논란으로 비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이용할 수 없는 인스타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했다”라고 전했다.

구아이링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댓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사진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왜 당신은 본토의 수백만 중국인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인스타그램을 사용 할 수 있느냐. 당신만 이런 특혜를 누리는 건 불공평하다. 인터넷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수백만의 중국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줄 수 없느냐”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에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 VPN(검열 우회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라며 답글을 남겼다.

구아이링은 게시물을 삭제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일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네티즌들은 이 대화의 캡처본을 올리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검열 시스템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중국 정부가 구아이링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이를 눈감아 줬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태생이다. 지난 2019년까지 미국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나 중국으로 귀화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영광을 안았다.

구아이링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이중국적을 두고 화제의 중심에 늘 서 있다. 중국 팬들의 인기를 받는 스타이지만, 국적 논란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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