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이유빈, 女 쇼트트랙 1500m 결승행 확정… 올림픽 신기록 달성
입력 : 2022.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최민정이 평창 대회에 이어 1500m 2연패 기회를 잡았다.

최민정과 김아랑, 이유빈은 16일 오후 9시 15분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 나섰던 최민정, 이유빈이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아랑은 아쉽게 결승행을 이루지 못했다.

김아랑과 이유빈이 1조에서 한 조가 됐다. 킴 부탱(캐나다),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 장취통(중국),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코린 스토다드(미국)과 2위까지 건 결승행을 두고 경쟁했다.

김아랑과 이유빈은 초반 선두그룹에서 천천히 따라갔다. 12바퀴 남기고 두 선수 모두 선두에서 리드했다. 이유빈과 김아랑은 순식간에 치고 올라가며 4바퀴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유빈이 1위로 도착해 결승행을 확정 지었지만, 김아랑은 4위로 아쉽게 결승행을 접었다.

최민정은 한위통, 장위팅 등 중국 선수들이 포함된 3조에 포함됐다. 8명 선수가 경쟁하기에 초반 러시보다 뒤에서 차분하게 틈을 노렸다.

그는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돌며 순식간에 5명을 제치고 여유롭게 조 1위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최민정의 라이벌이자 이번 대회 2관왕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도 진출하며, 다시 한번 한국과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그는 2분 16초831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민정과 이유빈은 같은 날 오후 10시 18분 메달 획득을 두고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