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컬링 한국 패배로 어부리지 4강행… “눈물까지 흘렸는데”
입력 : 202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두 대회 연속 메달 도전은 마지막 경기 패배로 무산됐다. 탈락으로 눈물까지 흘렸던 일본은 한국 덕에 기사회생했다.

한국은 17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예선 최종 9차전에서 스웨덴에 4-8로 패했다. 이로써 4승 5패 최종순위 8위로 4강행 실패와 함께 이번 올림픽을 마쳤다.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 기적을 다시 이으려 했으나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준결승 팀이 확정 됐다. 스위스와 스웨덴이 조기 확정된 가운데 영국과 일본이 5승 4패로 막차를 탔다.

일본은 사실 탈락을 예감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20분 먼저 스위스전을 마쳤고, 결과는 패배였다. 이로 인해 일본 선수들은 패배를 느낀 탓인 지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한국이 스웨덴에 패하고 4강행이 결정되자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릴 정도로 놀랐다.

일본 대표팀 세컨드 스즈키 유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극적인 4강 진출은) 이번 세기 최고의 서프라이즈였다"며 "남은 2경기는 온 힘을 다해 120%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컬링 준결승전은 1위 스위스와 4위 일본, 2위 스웨덴과 3위 영국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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