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달성’ 김예림, “피겨 장군 색다른 수식어라 좋다”
입력 : 202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유영과 함께 대한민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인 김예림이 첫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예림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에서 총 134.85점을 받았다. 지난 15일에 열린 쇼트 프로그램 67.78점을 기록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한 총점 202.63점으로 최종 순위 9위로 마무리 했다. 메달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10위 안에 들며 가능성을 뽐냈다.

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앞두면서 설레어 했지만 부담 됐다.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고 점수랑 등수를 떠나서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 정말 기쁘다. 믿기지 않는다”라며 이번 대회를 되돌아봤다.

김예림은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후 은반을 걸어 나온 모습이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이 모습을 본 이후 김예림에게 ‘피겨 장군’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그는 “피겨 장군이라는 소리를 생각지 못했다. 얼떨떨하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어떤 방식으로 주목을 받게 되어 기쁘다. 색다른 수식어라 뭔가 좋다”라고 웃었다.

김예림은 “제가 이렇게 여기까지 오기까지 격려 해주셨다. 덕분에 잘 마쳤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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