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유처럼 입국 금지” 한국팬 마음 속 삭제된 빅토르 안 현실
입력 : 2022.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파벌 피해자로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현재 빅토르 안(안현수)를 향한 시선은 따갑다 못해 차가웠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 빅토르 안 기사 댓글에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스티브 유(유승준)보다 더 싫다. 입국 금지해라"라는 댓글은 베스트가 됐다. 이 외에도 “국적을 바꾸고 거기서 살아라”, “러시아로 돌아가라”라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파벌 싸움 피해와 소속팀 해체, 부상까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고, 소치 동계 올림픽 3관왕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당시 여론은 비난보다 동정이 컸다.

그러나 선수 생활 은퇴 후 선택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였다. 가뜩이나 반중정서가 가득한 국내 현실에서 중국을 맡은 점 만으로 시선이 곱지 않았다. 또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을 향한 편파판정과 중국 선수 금메달 당시 크게 기뻐하며 환호하는 장면이 잡혔다. 이로 인해 국내 팬들의 마음은 빅토르 안에게 비난으로 이어졌다.

그는 중국 대표팀과 계약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중국과 재계약을 포함한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심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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