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최악 中 다시 안 간다” 독일 루지 2관왕 비난
입력 : 2022.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루지 2관왕에 오른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독일)가 중국 재방문에 선을 그으며 비난했다.

홍콩 일간지 ‘명보’는 가이젠베르거가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이젠베르거는 “인권 문제를 포함한 우려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오래 망설였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그런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제 다시는 중국에 가지 않겠다”라며 자국과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중국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일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향했다. 가이젠베르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에 동계올림픽 개최 권한을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선수들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면 무력한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가이젠베르거는 독일의 ‘루지 여제’다. 2010 밴쿠버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데뷔한 그는 2014 소치, 2018 평창에서 루지 여자 싱글 금메달을 땄다. 또한, 2년 전 출산과 함께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면서 금메달을 따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