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지도력 필요할 때” 2연속 금메달 실패 러시아 러브콜
입력 : 2022.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러시아 쇼트트랙이 홈에서 열린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맥을 못 추고 있다. 소치 3관왕이자 중국에 금메달 2개를 안긴 빅토르 안(안현수)을 급하게 찾고 있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 덴자드넴’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결산 기사를 통해 “빅토르 안은 지난2014 소치 동계 올림픽 3관왕으로 존경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는 지극히 평범하다”며 지도자로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챔피언 출신 스베틀라나 주로바(50) 국회의원도 “선수 시절 대표팀에 매우 확실하고 유익한 도움을 줬다. 지금은 중국을 가르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러시아 체육부·빙상연맹에 빅토르 안 코치 영입을 적극 주장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 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동메달 각각 1개씩 러시아에 안겼다. 그는 이로 인해 러시아 쇼트트랙 전설로 거듭났다.

그러나 국가 주도의 약물 파동으로 인해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나설 수 없었다. 그는 결국 은퇴를 선택했고, 김선태 감독과 함께 기술 코치로 중국 대표팀을 맡았다. 그는 중국을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공동 2위(금2·은1·동1)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반면, 러시아 쇼트트랙은 추락 중이다. 2018 평창올림픽 동메달 1개,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동메달 1개씩에 그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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