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경기 중 ‘생식기 동상’ 크로스컨트리 선수
입력 : 2022.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 선수가 웃지 못할 경험담을 털어놨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전날 장자커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매스스타트에 참가한 레미 린드홀름(24)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거센 바람과 함께 강추위가 덮쳐 경기 시작시간이 1시간 지연됐다. 주최 측은 선수들의 동상을 우려해 50㎞였던 거리를 30㎞로 단축했다.

린드홀름은 살을 애는 듯한 칼바람을 맞으며 1시간 16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28위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를 마쳤을 때 신체 중요부위가 얼어붙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경험한 시합 중 최악이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린드홀름은 생식기를 녹이기 위해 핫팩을 바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는 “그곳이 따뜻해지니 견디기 어려운 통증이 몰려왔다”라며 공포에 떨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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