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약물 파동으로 장미란 소환된 이유
입력 : 202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간판이었던 카밀라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전 세계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그 와중에 한국 역도 레전드 장미란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지난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시절 장미란의 활약을 조명하고 있다. 장미란은 여자 역도 경기에서 인상 140kg + 인상 175kg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4kg 차이로 세계 신기록까지 세워 버렸다.

당시 장미란의 체중은 116.57kg, 2등인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50kg 덜 나갔다. 2등보다 20kg나 더 들며 장미란의 위대함을 증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당시 코로브카와 동메달 주인공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는 금지약물 도핑에 걸려 메달까지 박탈당했다. 장미란은 도핑 검사를 했음에도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자신의 힘으로 세계 여자 역도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발리예바는 지난 12월 약물 검사에서 트리메타지딘 복용이 적발됐다. 러시아반도핑기구는 징계를 내렸다 곧 철회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이에 반발해 국제스포츠중재소(CAS)에 제소했다. 그러나 CAS는 발리예바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그는 이번 대회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이은 실수로 4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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