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처절한 발리예바 띄워주기, 시상식까지 감행
입력 : 202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러시아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된 카밀라 발리예바 띄워주기에 여념이 없다.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드러난 카밀라 발리예바(16, 러시아)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뜨거운 선수였다.

발리예바는 지난 2021년 12월 금지 약물 성분이 적발됐고, 러시아반도핑위원회가 징계를 내렸으나 철회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이의 신청을 했지만 기각을 당했다

그는 논란 속에 피겨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피겨스케이팅 싱글에 나섰지만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금메달 시상식을 가질 수 없었다. IOC는 CAS 결정에 반발하며 처음부터 발리예바 메달 확정 시 시상식 미개최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단체전 은메달을 딴 미국은 시상식을 치르지 못했다.

러시아 당국은 발리예바 귀국 후 그를 위한 시상식을 따로 열어줬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의 22일 보도에서 “러시아는 피겨 단체전 우승선수들을 불러 시상식을 갖고 표창장과 하트모양의 목걸이를 줬다. 개인전 4위에 그친 발리예바에게는 따로 테티베어 인형까지 수여했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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