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5연승 마감’ 김호철 감독 “선수들이 너무 자신감에 차 있었던 것 같다”
입력 : 202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희웅 기자= IBK 김호철 감독이 연승 행진 마감에 아쉬움을 표했다.

기업은행은 22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1-3(20-25, 25-19, 18-25, 18-25)으로 패배했다.

김 감독은 1세트 김하경, 2세트에 산타나까지 투입하는 등 강수를 뒀다. 그는 “출발을 그렇게 해봤는데, 아무래도 한 세트를 잃어서 잘 안 맞았다. 산타나를 넣어봤는데 역시 연습을 안 해서 그런지 팀이 전체적으로 맞게 돌아가지 않고 삐거덕거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끝났다. 김 감독은 “5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너무 자신감이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스스로 열심히 해야 한다. 안 하고 공짜로 승리를 거둘 수 없다.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신연경이 4세트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 감독은 “괜찮다”고 상태를 알리며 “이런 시합에서 부상이 나는 건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본다. 연습량도 많지 않고, 어수선할 때 조심해야 한다. 사실은 엄청 놀랐다. 어쨌든 주장, 리베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자 배구 최초 15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에 축하 메시지도 띄웠다. 김 감독은 “현대가 우리보다 훨씬 전력이 좋고, 선수층도 두껍다. 강성형 감독께 축하드린다. 대기록 세웠는데, 우리들이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