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욱일기가? 아이즈원 사쿠라 중국팬 생일 전광판 논란
입력 : 2022.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인기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의 중국 팬들이 일본 군국주의 상징 욱일기 광고를 넣는 파문을 일으켰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역에 걸린 미야와키사쿠라 생일 전광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중국 팬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게재한 사쿠라 생일을 축하하는 전광판 사진이 담겨 있다.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생일광고 한 편에 욱일기 형태 배경이 들어가 있다. 욱일기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군대가 사용한 군기로 '전범기'에 해당한다. 이 전광판은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걸리며, 사쿠라의 생일은 오는 19일이다.

당연히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분노 그 자체였다. 네티즌들은 "삼일절에 욱일기라니", "일본인 광고를 왜 한국에서 하냐", "미쳤나봐", "중국 애들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욕먹을 거 뻔히 몰랐을까" 등 거친 반응을 보였다.

사쿠라 생일을 축하했던 중국팬들은 "여러분의 지적에 급히 광고주에게 연락해 디자인을 바꿨다. 감사하다"며 놀란 이었지만 사과는 없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지난 2011년 11월 일본에서 걸그룹 HKT48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사쿠라는 아이즈원 해체 후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지난 2021년 8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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