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동연 후보 단일화 임박… 통합 정부 구성 합의
입력 : 2022.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통합 정부에 합의했다. 후보 단일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1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한 뒤 두 후보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는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 이 후보와 이야기하면서 정치교체와 통합정부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오늘 정치교체와 통합정부 운영과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김 후보가 꿈꾸는 '기득권을 깨고 기회의 나라로 만든다'는 점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실력도 있고 경륜도 많은 분이 함께하게 돼 정말로 고맙다"고 화답했다.

두 후보는 20대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하고 2026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개헌에 앞서 별도 기구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새 정부 출범 1년 내에 '제7공화국 개헌안'을 만들기로 했다. 개헌안에는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 실질적인 삼권분립을 이루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어 '거대양당' 정치를 타파하는 법안 또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법안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금지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주택과 교육정책과 관련해선 진영논리를 뛰어넘는 독립적 의사결정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대통령 인수위원회 산하에는 대선후보의 공통 공약을 추진하는 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후보가 조만간 후보직 사퇴와 함께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물결 측도 “후속절차를 밟아 발표할 것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라며 단일화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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