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두렵지 않느냐” 질문에 대한 젤렌스키 답변
입력 : 2022.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죽음이 두렵지 않느냐” 질문에 대한 젤렌스키 답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8일째인 현지시간 3일,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만약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어떻게 행동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자원병으로 나서 무기를 받았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자다른 이들만큼 총을 잘 쏘지는 못했을 것이다. 군인들에게 식량을 보급하는 일을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당당함도 잃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에서 죽는 것이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모든 이들이 그런 공포를 느낀다”면서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나 자녀의 생명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어딘가 아픈 사람일 것이다”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만 대통령으로서 나는 (죽음을) 두려워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기획취재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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