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러시아, 우주 협력 로켓에 ‘태극기’ 삭제했다
입력 : 2022.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러시아가 우주 협력의 상징마저 없애버리며 고립을 자초했다.

지난 4일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 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주 협력 국가의 국기를 지우는 모습을 올렸다. 그리고 “일부 국가의 국기가 없을 때 로켓이 더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이라며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러시아가 지운 국기의 국가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등 6개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 이후 제재에 가한 국가로 러시아가 보복성 행동을 한 것이다.

또한 러시아는 러시아는 이 로켓의 발사를 중단했다. 이 로켓은 영국 원웹(OneWeb)의 우주인터넷용 위성 36기를 실은 소유즈 로켓이다. 원웹은 2020년 영국 정부가 인수했고, 국내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8월 3억 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해하면서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러시아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인해 6개국의 우주 산업은 영향을 받게 됐다. 그런데도 로고진 국장은 "우주 협력 붕괴의 책임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있다. 우주를 탐험하는 사람들이 만든 협력 관계를 파괴했다"며 책임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국가들이라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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