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 ‘정권 10년 주기설’ 이어지나… 윤석열 당선 시 깨져
입력 : 2022.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권 10년 주기설이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정권 교체가 될 것인가.

9일 대통령 선거까지 하루 남았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대선 관전 포인트는 10년 주기 정권 교체 여부였다. ‘87년 체제’ 이후 10년 주기로 보수와 진보 진영이 정권 교체를 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대통령제는 1987년 민주화 이후 헌법 개정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총 7번 대선이 치러졌다.

1987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민주정의당), 그 다음인 1992년에는 김영상 전 대통령(민주자유당)이 당선됐다. 보수 진영이 10년간 정권을 잡았고 1997년에는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새정치국민회의)이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와 ‘DJP 연합’을 하며 정권 교체를 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새천년민주당)이 2002년에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대중-노무현의 진보 정권 이후에는 다시 보수가 정권을 잡았다.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한나라당),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새누리당)이 당선됐다.

2017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후에는 현 문재인 대통령(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됐다. 보수와 진보가 10년 주기로 정권을 쥔 것이다.

이러한 주기설이 맞다면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돼 진보 진영이 10년간 정권을 쥐게 된다. 하지만 우연의 일치로 이렇게 10년 주기로 보수와 진보가 정권을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10년 주기설은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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