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윤석열과 통했지, 그냥 봐줘서 사건이 없어졌어”
입력 : 2022.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장동 관련 사건을 덮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타파’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시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는 10여년 전 대검 중수2과장으로 대장동 업체의 1,000억원 대 불법 대출 수사를 책임졌던 윤석열 후보의 수사 무마 정황이 담겨 있었다.

음성 파일은 지난해 9월 김 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대화였다. 이때는 대장동 관련 인물의 의혹이 제기되기 전이다.

김 씨는 “그 당시에 윤석열이 (대검 중수부) 과장. 박OO이 주임검사야. 그래서 박영수를 소개해줘 내가. 왜냐하면 나는 형, 그 혈관(검찰 인맥)을 다 아니까. 무슨 말인지 알지? 통할 만한 사람을 소개한 거지"라며 윤석열 후보를 통해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가 “윤석열이가 '니가 조00이야?'이러면서…"라고 하자 신 위원장이 “윤석열이한테서? 윤석열이가 보냈단 말이야?”라고 물었고 김 씨는 "응. 그리고. 박OO (검사가) 커피, 뭐 하면서, 몇 가지를 하더니 보내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라고 했다.

그리고 신 위원장이 “박영수가 그러면 윤석열이하고 통했던 거야?”라고 하자 김 씨는 “통했지. 그냥 봐줬지”라고 답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는 김 씨가 언급한 조 씨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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