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김만배, “내가 이재명 욕 많이 해” 성남시 공익 환수 비난
입력 : 2022.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때 욕을 하며 비난했다고 털어놨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김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간의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에서 “한 20명한테 팔기로 했었는데 천화동인 1호서부터 18호까지 해서, 그런데 안 팔렸지. 하나도 안 팔렸어. 그게, 왜냐하면, 하나도, 너무 공모 조건을 성남이 유리하게 자기네한테 유리하게 해서"라고 조건, 수익 등이 성남시에 유리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화천대유가 사업을 추진한 성남의뜰 운영비 250억원을 화천대유가 낸 것도 성남시에 유리한 조건이었다면서 “법으로 걔네들이(성남시) 그렇게 만들었어. 이거를 기가 막히게 이재명이가 했는지 누가 했는지 아주 정밀하게 했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는 난 놈이야"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개발 이익이 커지면서 이재명 시장이 추가 건설 사업의 공익 환수를 요구하자 김 씨는 이재명 시장을 욕했다고 했다.

김 씨는 “이제 또 땅값이 올라가니까 이재명 시장이 '터널도 뚫어라', '배수지도 해라', 뭐 '저류지에‥"그래서 내가 욕을 많이 했지. X같은 XX, XX놈, 공산당 같은 XX(라고) 했더니‥ 성남시의원들이 찾아와서 '그만 좀 하시라'고‥"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도 대장동 의혹을 받자 “김 씨에게 특혜를 주지 않고, 이익 환수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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