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법대, 경기지사는 못 돼” 대통령 필패 징크스, 내일 깨진다
입력 : 2022.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그동안 이어진 두 가지 징크스 중 하나가 깨질 예정이다. 서울대 법대 출신과 경기지사 출신은 ‘대권 필패’라는 징크스다.

유력 대권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두 징크스를 하나씩 갖고 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윤 후보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까지 경기지사, 서울대 법대 출신은 계속 대선이나 대권에 나서기 위한 경선에 나섰다. 당장 이번 대선만 보더라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하지만 이들은 당내 경선에서 낙선했다.

과거 대선에서도 서울대 법대와 경기지사 출신은 낙선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판사 출신의 이회창은 1997, 2002, 2007년 등 총 3차례 대권에 도전했지만 떨어졌다. 경기지사 출신인 이인제 전 의원도 1997, 2007년 대권에 나섰지만 낙방했다.

또한 손학규, 김민수, 남경필 전 경기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대권 도전에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현 문재인 대통령까지 서울대 출신 대통령은 서울대 철학과를 중퇴한 김영삼 전 대통령 외에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징크스는 우연일 뿐이다. ‘뉴스1’에 따르면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서울법대 필패론, 경기지사 필패론이 맞다면 윤 후보, 이 후보가 둘 다 지는 것인가”라며 “징크스는 좋은 꿈 꿨으니 로또 산다는 정도”라고 일축했다.

어쨌든 두 징크스 중 하나는 9일 대선을 통해 막을 내리게 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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