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한국대선 촉각, ‘친미’ 윤석열 당선 여부 경계
입력 : 2022.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이 서로 상반된 대중전략을 가진 한국 대선후보의 운명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9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중 양국은 후진이 아닌 전진을 선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의 속내는 복잡하다. 여야의 주요 후보가 정반대의 중국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진영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친미적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지나친 친중-친북외교로 나라를 잘 못 이끌고 있다. 비핵화에 합의한 후에야 북한과 경제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중국이 자국 안보에 위협으로 여기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고, 한국이 서방의 정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 비공식 안보회의체)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선거 초반 코로나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를 안한 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었다. 윤 후보는 보수진영의 후보답게 친미적 노선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내심 친중적인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겉으로는 중립적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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