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긴다”…출구조사에 환호 터진 민주당
입력 : 2022.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리가 이긴다”…출구조사에 환호 터진 민주당

9일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자 더불어민주당이 환호했다.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상황실에 속속 모이기 시작한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과 의원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표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당초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7.8%, 윤 후보는 48.4%로 두 사람 간 격차는 0.6%포인트였다.

예상 보다 좋은 결과에 박수가 나오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송영길 대표는 환하게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고 파이팅 포즈를 보여줬다.

이 가운데 JTBC에서는 이 후보(48.4%)가 윤 후보(47.7%)를 0.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송 대표는 "와아" 환호를 지르며 "이겼다"고 환호했다.

의원들은 모두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박수를 치며 "가자 가자!"라고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송 대표는 감격한 표정으로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기도 했다.

송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예상은 했지만 접전 상태인 것 같다. 새벽까지 봐야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후보가 (지지율이) 뒤쳐져 있다가 계속 상승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1% 안으로 접전이 됐다는 건 저희가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위원장 역시 SBS와의 인터뷰에서 "걱정했던 것보다 더 접전으로 나와서 새벽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개표 상황을 계속 봐야 한다"며 "저희들은 크게 고무되고 있다"고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그동안 국가 미래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고심이 크셨겠구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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