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더불어민주당에 대선 패배 후폭풍이 일고 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의 헛발질 행보는 윤석열 당선인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송영길 당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중론이다.

10일 ‘머니투데이’는 송 대표에 대해 ‘당대표 리스크’라는 표현을 썼다. 선거 기간 내내 거친 표현과 막말로 야당이 공격할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지난해 윤 당선인의 돌 사진에 놓인 화폐를 ‘엔화’라고 주장하며 공격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윤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막말도 했다. 이로 인해 송 대표는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또한 선거를 앞두고는 이재명 대선 후보를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 받던 사람”이라고 해 당내 비난을 자초했다. 선거를 책임져야 할 당대표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논란을 계속 일으키면서 민주당과 이 후보에 대한 비호감만 더욱 키웠다.

추 전 장관은 윤 당선인이 대권을 잡도록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시 1년 내내 대립했다. 추 전 장관은 윤 당선인을 공격했고, 이는 윤 당선인인 문재인 정부에서 피해를 보고 검찰총장에서 물러났다는 이미지를 만들게 했다.

그리고 대립이 계속되면서 윤 당선인의 지지율도 계속 상승했고 이것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서 당선까지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추 전 장관은 추미애국보수’, ‘윤석열 선대위원장’이라는 비아냥마저 들었다.

이들 외에도 친여 스피커인 김어준의 편파적인 진행도 반감을 샀다. 꼭 이들에게 대선 패배를 모두 물을 수는 없지만 윤 당선인의 당선에 기여한 ‘X맨’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