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패배 충격? 브리핑 중 눈물 쏟은 靑대변인
입력 : 2022.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 도중 눈물을 쏟아 브리핑이 잠시 중단되는 일이 생겼다.

박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의 전화 통화 내용을 전한 뒤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변인은 " 문 대통령이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다. 당선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라고 말한 뒤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이로 인해 청와대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브리핑을 중단했다.

5분 가량 시간이 지난 뒤 박 대변인은 "당선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브리핑 했다.

박 대변인이 해당 문구를 읽던 도중 눈물을 흘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대선에서 여당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패하면서 정권 교체라는 결과가 나오자 청와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수학교육학 박사 출신인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5번째 대변인으로 2016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서초구 을에 출마했으나 재선에 실패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을 지냈고 지난해 4월 대변인에 임명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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