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기뻐한 이재명 조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쁜 일”
입력 : 2022.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자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조카라고 밝힌 이가 윤석열 당선인을 응원한 글을 올렸다.

10일 디시인사이드 새로운보수당 갤러리에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의 조카며 故 이재선님의 아들 이성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게재 시간은 10일 새벽 2시 35분이었다.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이 유력한 때였다.

글쓴이는 가수 싸이의 아버지 뮤직비디오 영상을 첨부하며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과 행동이 모여 윤석열 후보님이 대통령이 된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쁜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는 항상 사필귀정을 말하셨습니다.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말처럼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희 가족이 겪은 설움이 정당한 민주주의 투표를 거쳐 새로운 정권으로 교체하는 결과로 바른길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며 나이가 늙수록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날이 많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기쁜 소식을 들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행복한 밤이네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이재선 이라는 이름 석자가 이재명/논란에만 나오는 이름이 아닌 자녀들에게 그리우며 멋진 회계사이셨고 자랑스러웠던 누군가의 아버지였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어 젊었을 적 아버지의 멋진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자신의 운전면허증과 어린 시절 부친과 함께 찍은 사진, '공인회계사 세무사 이재선'이라고 새겨진 명패 사진을 같이 게재하며 ‘본인 인증’을 했다.

이 후보와 이 씨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가 이 씨 부인과 전화 통화 중 욕설을 했던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씨는 모친을 폭행해 벌금형의 처분을 받았고, 이 후보와는 정반대로 박사모 활동을 하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디시인사이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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