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청원인은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 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재명 씨야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대선에서 패배하면 그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나"며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 청원 글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해 현재 정식 공개 여부 검토를 위해 비공개 처리됐다.

계속해서 이 청원인은 "이 씨는 본인이 언급한대로 아직 젊고, 강원도에 산불이 나도 신촌에서 춤을 출 정도로 활기찬 사람이다. 만약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노역을 하고 나와도 67세로, 본인이 민주당에 복귀시킨 정동영 씨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고 했다.

이어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부부라면 세금으로 몸종처럼 부릴 수 있는 5급·7급 공무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약 이재명 씨 내외가 이역만리 외국땅에 나가면 얼마나 고생이 많겠냐"고 주장했다.

그리고 "정부는 여러가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이재명 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