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약’ 여가부 폐지, 현실화 쉽지 않은 결정적 이유
입력 : 2022.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여성가족부 폐지'로 이대남(20대 남자) 마음을 사로 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실현 여부가 관심사다.

윤석열 당선인 체제 이후 여가부는 존폐기로에 섰다. 그는 지난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올린 적이 있다. 여가부 폐지 공약은 윤 당선인의 10대 공약 가운데 하나다. 윤석열 당선인은 현재 여가부 대신 저출산 극복, 청소년 보호, 가정·성폭력 문제 해결 등 아동·가족·인구와 관련한 사회적 현안을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를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가부 폐지는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통과가 먼저 이뤄져야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은 172석으로 압도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대남 못지 않게 이대녀(20대 여성) 표심도 무시할 수 없다. 젠더 갈등으로 이대녀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쏠리면서 승부가 박빙으로 흘러갔다. 3개월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시할 수 없어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폐지보다 소규모 개편 정도에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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