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국보수 억울' 추미애, “청와대가 날 지뢰밭 보낸 후 소풍”
입력 : 2022.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든 숨은 공신으로 지목되며 진보진영의 비난을 받고 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억울해 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담을 공개했다.

정철승 변호사는 추미애 전 장관에게 “5선 국회의원에 당대표까지 역임한 총리급 인사인 추 대표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한 건 윤석열 검찰에 맞서 ‘검찰개혁 마무리’라는 중임을 수행할 사람이 추 대표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법무부 장관으로 보낸 후 청와대와 민주당이 지원을 많이 해줬느냐”라고 질문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나를 지뢰밭에 보내 놓고 지뢰를 밟고 있는 제 옆에서 도와주기는커녕 피크닉을 하고 있더라. 그 지뢰가 터지면 같이 죽을텐데”라며 민주당과 청와대에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시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갈등을 겪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취임 후 윤석열 총장 측근 검사들을 좌천시키는 등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며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20년 말 직무배제 및 징계 회부로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결국, 현재 대통령 윤석열을 만든 결정적 사건이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대통령 꿈을 이뤄냈고, 불을 지핀 추미애 전 장관에게 화살이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진영에서는 ‘추미애국보수’라며 박수를 보낼 정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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