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여가부 폐지? 윤석열 국민과의 약속 지켜라” 압박
입력 : 2022.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황교익 “여가부 폐지? 윤석열 국민과의 약속 지켜라”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로 활동해 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황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는 윤석열의 핵심 공약"이라며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나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여성가족부 폐지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국민이 윤석열을 찍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이 당선된지 단 이틀 만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성가족부를 존치하거나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이럴 거면 선거 왜 합니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세요. 대통령 선거 공약이 문방구 어음 쪼가리인 줄 아나"라고 날을 세웠다.

황씨는 또 “윤석열의 여가부 폐지 공약이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표를 모으려고 말만 저렇게 하지 여성가족부의 이름만 바꾸어 존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며 “윤석열이 당선하고 겨우 이틀 만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의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보수 정당의 ‘헛소리 공약’이 지긋지긋하다. 국민이 바보로 보이는가”라며 “지키지 못할 것이면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고, 말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 게 인간의 도리이다. 그대들은 인간이 아닌가. 공약은 반드시 지켜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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