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여부 묻자 윤석열이 내놓은 ‘깜짝’ 답변
입력 : 2022.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여가부 폐지 여부 묻자 윤석열 내놓은 ‘깜짝’ 답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뒤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정치권의 이견이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며ㅇ했다.

윤 당선인은 "저는 원칙을 세워놨다"며 "여성·남성이라고 하는 집합에 대한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 상황에서 겪는 범죄 내지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가 지금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남녀의 집합적 차별이 심해서 아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이것(여가부)을 만들어서 많은 역할을 했는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나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여성할당제나 영·호남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인사 원칙에 대해선 "국민을 제대로 모시려면 각 분야 최고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지,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 통합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은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 국민들을 제대로 모시고 지역 발전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것을 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여러 고려할 부분을 고려해야지, 그것(여성·지역 할당)을 우선으로 하는 국민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년이나 미래 세대가 볼 때 정부에 대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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