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은 장애인 성추행 의혹, 지지자는 ‘1억’ 언급하며 회유
입력 : 2022.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지지자들이 허 대표의 성추행을 주장한 뇌성마비 장애인을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월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20대 여성 A씨는 10대 남동생과 함께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하늘궁을 찾았다. A씨의 어머니는 허 대표에게 치료를 받으면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허 대표가 '에너지 치료'라는 명목 하에 폭행과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뇌성마비라서 머리 쪽에 혈관을 누른다는 목적으로 제 뺨과 코 등 얼굴 전체를 내리쳤다. 어깨·허리·골반·허벅지 안·종아리 등 제 몸 중에서 안 만진 곳이 없을 정도로 온 몸을 다 만졌다"고 했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고, 다음날 허 대표가 전화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에는 하늘궁 관계자인 허 대표 지지자가 A씨에게 “봐달라. 이분이 대통령이 되셔야 국민을 살린다. 1억원 씩 받아야 대한민국 개인들이 빚진 것을 다 갚는다. 매달 150만원씩 받아야 어려운 사람들이 산다"며 회유했다.

A씨는 경찰서에 갔지만 수사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각서가 원인이었다. 각서에는 몸을 주무르거나 뒤에서 껴안은 적이 전혀 없고, 의료법 위반이나 성추행 등으로 고소할 경우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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