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지현이 설치는 것이 국힘이 잘되는 것” 신랄 비판 이유는?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 박지현 위원장을 저격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N번방 사건을 취재한 건 잘한 일이지만 그게 전부인 26살 청년이 뭘 안다고 비대위원장을 하느냐는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이어 "박지현 비대위원장 각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안희정 부친상에 조화 보낸 걸 비판했다. 근데 이재명은 2년 전 안희정 모친상에 조기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 모르는 이들은 이걸 내로남불이라 말한다. 하지만 저 둘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부친은 아버지, 즉 남성이지만 모친은 여성"이라며 "일부에선 박지현이 학벌도 그닥이고 경력도 별게 없다고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N번방 사건을 취재한 건 잘한 일이지만 그게 전부인 26살 청년이 뭘 안다고 비대위원장을 하느냐는 것"이라며 "이것 역시 성인지 감수성을 배우지 못한, 무지의 소치다. 박지현은 여자, 그것도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무슨 자격이, 경력이 필요하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 여성에게 우리가 드려야 할 것은 무지성 지지다. 외우라"면서 "박지현이 설치는 것이 국힘이 잘되는 것이고 곧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으로 이재명 캠프에선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서 교수의 비판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블로그를 통해 "N번방 사건을 밝힌 건 물론 대단한 일이지만, 그게 비대위원장의 자격 조건이라면 누가 납득하겠나. 그녀가 미모의 여성이 아닌, 나처럼 생긴 남성이었다면 비대위원장으로 뽑아줬을까"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