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용산 옮기면, 김포공항 항로 변경 불가피
입력 : 2022.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유력한 후보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 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국방부 청사로 지정 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김포공항 항로 변경이다. 비행금지구역이 새로 설정되면 김포공항 항로와 거의 맞닿아 있다.

항공기는 항상 정해진 항로로 다녀야 충돌을 막을 수 있다. 다른 항로까지 고려해 이미 치밀하게 짜여진 항로를 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기존 항로를 유지해도 만약 9.11 테러처럼 민간항공기가 납치되어 용산 국방부로 돌진할 경우 막기 쉽지 않다.

민항기는 착륙할 때 보통 140노트(259.28km/h) 정도로 난다. 공중 납치됐다가 갑자기 구로구 등 상공에서 방향을 틀어 대통령 집무실로 향한다면 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수방사 방공부대와 수원 화성 일대 공군 10전투비행단 전투기들이 아무리 빨리 움직이더라도 그 시간 안에 격추하는 일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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