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백억원이면 충분”… 국방부는 최소 5천억원 책정
입력 : 2022.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새 이전 장소를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정했다. 과도한 비용에 있어 선을 그었지만, 청사를 내줘야 하는 국방부의 입장은 다르다.

SBS는 국방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국방부 청사 이전 시 소요비용을 자체 집계해 보고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된 액수만 최소 5,000억 원이다. 구체적인 이전 비용은 국방부 이사 비용 500억 원, 국방 청사를 새로 짓는 데 1~2천억 원, 그리고 네트워크망에 1천억 원, 방호시설에 1천억 원 등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미군 네트워크 시설 이전 비용 등이 추가되는데, 이는 미군의 요구 기준에 따라 액수가 변동 될 수 있다.

더구나 군 지휘부와 손발이 되는 핵심 군사 부서가 여러 장소로 분리되면 안되기에 국방 청사 신축이 불가피하다.

인수위에서는 국방부 장·차관실과 각종 핵심 군사 부서를 합참과 국방부 구청사로 나눠 옮기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당선인 측 안은 임시방편 책일 뿐이다. 국방부 청사를 새로 지어야 해결될 문제다”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전 비용으로 488억 원을 추산했지만, 국방부는 10배 넘는 비용으로 계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1조원의 절반이라 해도 엄청난 세금이 들어간 만큼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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