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익사살해’ 이은해, 내연남과 과거 성매매업소 근무까지 조명
입력 : 2022.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가평계곡 익사사건'의 살해 용의자 이은해씨(31)와 공범 조현수씨(30)의 과거가 계속 터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그알 가평익사사고 이모씨의 엑셀 파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조현수의 성매매 운영업소 전 직원 A씨가 '이씨가 손님 정보를 적은 파일"이라며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삭제한 게시물을 그대로 복사해 재작성한 글로 추정된다.

A씨에는 익사 사건의 피해자 윤상엽씨(사망 당시 39세)의 아내 이은해가 1인 유사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며 고객의 주요 정보를 엑셀 파일에 기록했다. 내연남 조현수는 이 업소에서 업무 지시를 총괄하며 사실상 사장 노릇을 했다. A씨가 공개한 엑셀 파일엔 방문 날짜·시각, 서비스 종류, 고객의 특징 등이 나와 있다.

그는 "(엑셀) 자료는 이은해가 일인숍 아가씨로 있던 DB(데이터베이스)다. 엑셀표 밑에 보면 월별로 1년 내내 왔던 손님의 개인적인 데이터를 직접 작성했다. 이건 조현수가 항상 지시했던 내용인데 그는 좋은 직장이나 호구 같으면 무조건 데이터화를 해놓으라고 이은해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수는 정상적으로 땀 흘려 돈 버는 걸 싫어하던 사람이다. 가만히 앉아 사람을 이용해 돈 버는 걸 상당히 좋아했던 형이다. 돈이라면 뭐든지 할 사람"이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윤상엽씨 살해혐의로 현재 공개수배된 상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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