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장애인 문제만 세게 비판하는 이유 묻자...이준석은 이렇게 답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재벌이나 뇌물 문제 보다 권한이 없는 전장연 여성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만 세게 비판하느냐'는 지적에 답변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서 "이준석 대표가 젊은 정치인으로서 큰 정당대표가 됐고, 곧 여당 대표가 될텐데, 갈라치기하는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 혐오 정치하는 것 아니냐고까지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며 "대표적인 게 전장연과 갈등으로, 페북에 상당히 많은 강경한 반대의사를 표출했는데, 이동권 문제 넘어서는 문제라고 보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전장연이라는 단체가 본인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수행하는 시위의 방법론을 지적한 것인데, (나에 대한) 반격은 여성 혐오 장애인 혐오로 치고 나간다"며 "혐오라는 것은 미국에서 대학다닐 때 (경험에 볼 때) 굉장히 무거운 단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친일파, 종북 이런 단어도 무거운 단어인데, 가볍게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쓰는 게 일반화돼서 그 단어가 희화화된 것처럼 혐오 정도 되면 '다른 것 필요없고, 니 딱 봤더니 장애인이야 니가 다 싫어', 이런 게 혐오"라며 "제가 언제 그런 말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도 아무나 민주당 사람에 종북이라고 하면서 종북 개념의 희화화됐다. 엄중하게 써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는 어쩌면 제가 그분들(전장연)보다 세세하게 안을 냈을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현근택 변호사는 "(그렇게 시위하는 이유에 그분들은)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관심을 안갖는다'고 한다"며 "법적으로 문제 있는 행동이지만, '오죽하면 그러겠느냐'는 측면도 있다"며 "또 더 큰 불법도 많다"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는 이 대표에게 "주가조작이라든지 뇌물이라든지, 재벌문제라든지 그런 문제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했던 걸 보면 그렇게 강력히 (비판)하는 것 같지 않다"며 "이분들이 불편도 주고 하지만 왜 이렇게 이분들한테 세게 공격하는가하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우려되는 것은 여성, 장애인, 외국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이고 큰 권한을 가진게 아니다"라며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왜 이들과 맞서면서 정치적 자산을 가지려고 하느냐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보수정당이나 정치권이 성소수자 여성문제 장애인문제 이런 것들을 논의하면 안되고, 손을 대는 순간 '너는 정치적 손해를 볼 것'이라는 게 모든 정치인에게 팽배해있는 생각"이라며 "안 건드리는 걸 일상화돼있는 게 장애인 젠더 성소수자 영역"이라고 짚었다.
이어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 제가 더 진보적"이라며 "숙명여대 트랜스젠더(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를 입학시킬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페미니스트들은 안된다고 한다. 저는 당연히 입학할수 있다고 한다. 제가 미국에서 성립한 관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 소수자 문제에) 굉장히 고루한 생각의 연장선에 있는 게 많다"며 "성역화돼 가지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성소수자 토론하자고 하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며 "그분들은 이런식이다. '차별금지법 찬성이냐 반대냐. 찬성하면 착한 사람 반대하면 나쁜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성범죄 전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차별금지에 해당하지 않느냐고 물었을때 말을 못한다"며 "포괄적 입법을 얘기하면서 케이스 스터디 가면 말을 못한다. 페미니스트 소수자 보호 얘기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해서는 가혹한 사람 많다"고도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재벌이나 뇌물 문제 보다 권한이 없는 전장연 여성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만 세게 비판하느냐'는 지적에 답변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서 "이준석 대표가 젊은 정치인으로서 큰 정당대표가 됐고, 곧 여당 대표가 될텐데, 갈라치기하는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 혐오 정치하는 것 아니냐고까지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며 "대표적인 게 전장연과 갈등으로, 페북에 상당히 많은 강경한 반대의사를 표출했는데, 이동권 문제 넘어서는 문제라고 보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전장연이라는 단체가 본인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수행하는 시위의 방법론을 지적한 것인데, (나에 대한) 반격은 여성 혐오 장애인 혐오로 치고 나간다"며 "혐오라는 것은 미국에서 대학다닐 때 (경험에 볼 때) 굉장히 무거운 단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친일파, 종북 이런 단어도 무거운 단어인데, 가볍게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쓰는 게 일반화돼서 그 단어가 희화화된 것처럼 혐오 정도 되면 '다른 것 필요없고, 니 딱 봤더니 장애인이야 니가 다 싫어', 이런 게 혐오"라며 "제가 언제 그런 말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도 아무나 민주당 사람에 종북이라고 하면서 종북 개념의 희화화됐다. 엄중하게 써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는 어쩌면 제가 그분들(전장연)보다 세세하게 안을 냈을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현근택 변호사는 "(그렇게 시위하는 이유에 그분들은)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관심을 안갖는다'고 한다"며 "법적으로 문제 있는 행동이지만, '오죽하면 그러겠느냐'는 측면도 있다"며 "또 더 큰 불법도 많다"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는 이 대표에게 "주가조작이라든지 뇌물이라든지, 재벌문제라든지 그런 문제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했던 걸 보면 그렇게 강력히 (비판)하는 것 같지 않다"며 "이분들이 불편도 주고 하지만 왜 이렇게 이분들한테 세게 공격하는가하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우려되는 것은 여성, 장애인, 외국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이고 큰 권한을 가진게 아니다"라며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왜 이들과 맞서면서 정치적 자산을 가지려고 하느냐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보수정당이나 정치권이 성소수자 여성문제 장애인문제 이런 것들을 논의하면 안되고, 손을 대는 순간 '너는 정치적 손해를 볼 것'이라는 게 모든 정치인에게 팽배해있는 생각"이라며 "안 건드리는 걸 일상화돼있는 게 장애인 젠더 성소수자 영역"이라고 짚었다.
이어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 제가 더 진보적"이라며 "숙명여대 트랜스젠더(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를 입학시킬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페미니스트들은 안된다고 한다. 저는 당연히 입학할수 있다고 한다. 제가 미국에서 성립한 관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 소수자 문제에) 굉장히 고루한 생각의 연장선에 있는 게 많다"며 "성역화돼 가지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성소수자 토론하자고 하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며 "그분들은 이런식이다. '차별금지법 찬성이냐 반대냐. 찬성하면 착한 사람 반대하면 나쁜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성범죄 전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차별금지에 해당하지 않느냐고 물었을때 말을 못한다"며 "포괄적 입법을 얘기하면서 케이스 스터디 가면 말을 못한다. 페미니스트 소수자 보호 얘기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해서는 가혹한 사람 많다"고도 지적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