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정숙 옷값 논란에…황교익 “정권교체 욕망을 이것으로 이어가려는 시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과 비교하며 같은 시도라는 취지의 비판을 내놓았다.
황교익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윤석열은 대통령에 당선되자 처음 한 일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다. 청와대를 취임일 0시에 완전 개방하겠다고 했다. 국민의 정권교체 욕망을 정권심판 욕망으로 이어가려는 시도"라며 "김정숙 여사 옷값 소동도 이 작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자신의 욕망에 투표한다. 국민이 윤석열에게 표를 준 것은 정권교체라는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윤석열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없었다. 이 사실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윤석열 캠프는 당시 여론조사 결과에 맞추어 '묻지 마 정권교체' 캠페인에 집중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었고 그럴 능력도 없었다"며 "국민의 정권교체 욕망은 투표일 밤에 윤석열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100% 충족되었다. 윤석열에게 투표하면서 얻으려고 했던 국민의 욕망은 그렇게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출발하면 국민은 자신이 어떤 후보를 지지했든지 간에 더 나은 미래가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공히 당선 직후 지지율이 70~80%대였다"면서 "윤석열은 현재 그 절반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을 통해 얻으려고 하는 미래에 대한 국민의 욕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권 심판의 욕망은, 현재의 상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장되지 못할 것이다. 국민이 그 정도의 정치적 장난은 충분히 알아차려서 대응할 만큼 성숙해 있기 때문"이라며 "한 달 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국민이 그 어떤 기대도 걸지 않는, 정말이지 특이한 정부가 들어선다. 국회 다수는 야당이고 국민은 등을 돌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한민국이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황씨는 "그럼에도 저는 윤석열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 전쟁이 안 났으면 한다. 큰 사고가 없었으면 한다. 제발 억울한 죽음은 없었으면 한다"면서 "똑같은 공무원인데 대통령이 누구인가에 따라 공무원의 성실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그래서 국가 시스템 자체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박근혜와 문재인 두 대통령을 겪으며 경험을 하여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황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란은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소란의 한복판에 있는 사람의 평판에 흠집을 안긴다. 대통령비서실의 특활비가 공개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 특활비 사용처를 공개하라며 김정숙 여사를 소란의 주인공으로 불러내어 평판에 흠집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의 이 악랄한 평판 흠집 내기 조작 작업이 몇번 성공을 하자 버릇으로 굳어졌다"며 "정치모리배들이 돌을 툭툭 던지면 언론이 이를 받아서 마치 대단한 사건이나 되는 양 키운다. 몇날며칠 언론에 도배를 하면 국민은 사실 여부를 따지지 않고 소란의 주인공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기고 그들도 소란의 주인공을 향해 돌을 던진다. 마녀사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황씨는 "민주진보세력은 이런 일을 닥치면 늘 방어만 하느라 전전긍긍했다"며 "작은 잘못이라도 발견이 되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는 자세로 항복했다. 이런 꼴을 언제까지 봐야 하냐. '진보순결주의'라는 비아냥에 속이 뒤틀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특활비 공격이 들어왔으면 특활비 공격으로 맞서줘야 한다"며 "상대가 진흙을 튀기며 더럽게 싸우겠다면 아예 진흙탕으로 상대를 끌어들여서 함께 뒹굴며 싸워야 그들도 상대가 무서운 줄 안다. 이런 식으로 지는 게 이제는 지겹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시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과 비교하며 같은 시도라는 취지의 비판을 내놓았다.
황교익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윤석열은 대통령에 당선되자 처음 한 일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다. 청와대를 취임일 0시에 완전 개방하겠다고 했다. 국민의 정권교체 욕망을 정권심판 욕망으로 이어가려는 시도"라며 "김정숙 여사 옷값 소동도 이 작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자신의 욕망에 투표한다. 국민이 윤석열에게 표를 준 것은 정권교체라는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윤석열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없었다. 이 사실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윤석열 캠프는 당시 여론조사 결과에 맞추어 '묻지 마 정권교체' 캠페인에 집중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었고 그럴 능력도 없었다"며 "국민의 정권교체 욕망은 투표일 밤에 윤석열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100% 충족되었다. 윤석열에게 투표하면서 얻으려고 했던 국민의 욕망은 그렇게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출발하면 국민은 자신이 어떤 후보를 지지했든지 간에 더 나은 미래가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공히 당선 직후 지지율이 70~80%대였다"면서 "윤석열은 현재 그 절반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을 통해 얻으려고 하는 미래에 대한 국민의 욕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권 심판의 욕망은, 현재의 상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장되지 못할 것이다. 국민이 그 정도의 정치적 장난은 충분히 알아차려서 대응할 만큼 성숙해 있기 때문"이라며 "한 달 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국민이 그 어떤 기대도 걸지 않는, 정말이지 특이한 정부가 들어선다. 국회 다수는 야당이고 국민은 등을 돌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한민국이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황씨는 "그럼에도 저는 윤석열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 전쟁이 안 났으면 한다. 큰 사고가 없었으면 한다. 제발 억울한 죽음은 없었으면 한다"면서 "똑같은 공무원인데 대통령이 누구인가에 따라 공무원의 성실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그래서 국가 시스템 자체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박근혜와 문재인 두 대통령을 겪으며 경험을 하여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황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란은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소란의 한복판에 있는 사람의 평판에 흠집을 안긴다. 대통령비서실의 특활비가 공개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 특활비 사용처를 공개하라며 김정숙 여사를 소란의 주인공으로 불러내어 평판에 흠집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의 이 악랄한 평판 흠집 내기 조작 작업이 몇번 성공을 하자 버릇으로 굳어졌다"며 "정치모리배들이 돌을 툭툭 던지면 언론이 이를 받아서 마치 대단한 사건이나 되는 양 키운다. 몇날며칠 언론에 도배를 하면 국민은 사실 여부를 따지지 않고 소란의 주인공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기고 그들도 소란의 주인공을 향해 돌을 던진다. 마녀사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황씨는 "민주진보세력은 이런 일을 닥치면 늘 방어만 하느라 전전긍긍했다"며 "작은 잘못이라도 발견이 되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는 자세로 항복했다. 이런 꼴을 언제까지 봐야 하냐. '진보순결주의'라는 비아냥에 속이 뒤틀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특활비 공격이 들어왔으면 특활비 공격으로 맞서줘야 한다"며 "상대가 진흙을 튀기며 더럽게 싸우겠다면 아예 진흙탕으로 상대를 끌어들여서 함께 뒹굴며 싸워야 그들도 상대가 무서운 줄 안다. 이런 식으로 지는 게 이제는 지겹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