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빽 있어” 지하철 휴대폰 폭행녀, 특수상해에 추가된 혐의는?
입력 : 2022.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폭행한 20대 여성 A씨 죄가 더 무거워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A씨에게 기존 특수상해는 물론 모욕 혐의까지 추가했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9시 46분쯤 가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었다. A씨는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열차 안에서 침을 뱉었다가 B씨가 항의했다. 이후 자신의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 하게 하자 격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B씨는 머리에 피가 흐를 정도로 크게 다쳤다.

A씨가 B씨에게 "너도 쳤어, 쌍방이야" "나 경찰 빽 있으니깐 놔라" 등 고성을 지르는 장면이 영상에 담겨 온라인상에 떠돌기도 했다.

앞서 강서경찰서는 A씨가 주거지가 불분명하고 혐의를 부인해 지난달 22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24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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