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 전문의가 말한 이은해-고유정의 공통점, “이 장애 가능성”
입력 : 2022.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이은해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한 고유정과 공통점이 있다.

신의진 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교수는 지난 8일 YTN '뉴스큐'에 출연해 이은해의 심리적인 문제를 망했다. 신 교수는 “이은해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일반인과 달리 타인에 대한 감정에 공감이 없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 못 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화가 나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 이 세 가지가 합쳐지니까 당연히 이런 끔찍한 범죄도 저지를 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고유정 사건과 비교하며 "둘 다 여성이고 한 때 굉장히 친밀한 사람을 이용해 범죄까지 저지른 사건이다. 친밀한 사람을 공격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편취한 게 유사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은해의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사건과 관련해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후 2차 조사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행방이 계속 묘연하자 공개 수배로 전환했음에도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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