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저격한 오세훈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주연”
입력 : 2022.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영길 저격한 오세훈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주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열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기획과 연출, 각본, 주연까지 다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했다. 발언에 나선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고 이번 도전에 나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1호 공약으로 내건 안심소득과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런, 공공의료서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한 4대 정책을 소개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대부분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3번째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1년 넘게 추진해 온 정책들이기도 하다.

오 후보는 송영길 후보를 향한 공세의 수위도 높였다. 그는 “송영길 후보는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기획과 연출, 각본, 주연까지 다 맡고 있다”면서 “그분 마음 속에 서울시의 발전은 없다. 그런 분에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선거 초반 송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오 후보는 “저는 여론조사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덜컥 한다"면서 "(과거 선거에서) 20%포인트 앞서다가 역전패 한 게 두 번이라 20%만 보면 아주 몸서리가 쳐진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오 후보는 지난주 출범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 후에 잘못해서 (더불어민주당은) 5년밖에 못했다. 50년 한다고 큰소리를 치다 5년밖에 못했다”며 “집권했을 때 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 정부,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이런 마음가짐과 철학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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