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검찰 수사관 시절 성희롱 등으로 인사조치를 받았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남긴 시집에 논란의 글을 남겼다.
윤 비서관이 지난 2002년에 펴낸 시집에 실린 일부 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낸 시집 중 "전동차에서" 제목의 시가 문제가 되고 있다. 노약자 우대가 무시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언급한 후, 전동차 안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라며 성추행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여성은 "얼굴을 붉히고만" 있다고 썼다.
그는 검사 시절인 1996년, 2012년 성비위로 검찰에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더불어 시집 성추행성 글 논란까지 잘못된 인사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윤재순 비서관 ‘전동차에서’ 시 전문
〈전동차에서〉 / 윤재순
전동차는
전기로 만들어 전기로 굴러간다는데
감전되어 죽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어요
전동차에서만은
경로우대니 노약자 우대가 통하지 않는
특수구역이래요
아직은 해 뜰 무렵인데도
젊은 놈들은 의자에 기대어
창문에 기대어 졸고 있어요
밤새 무얼 했기에
그토록 잠을 설쳤는지 모를 일이에요
신문을 거꾸로 펼쳐든
아직 피도 마르지 않는 놈들은
80 먹은 노인네 앞에
눈을 감고 자는 척하고 있어요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 보고
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
그래도 말을 하지 못하는 계집아이는
슬며시 몸을 비틀고 얼굴을 붉히고만 있어요
다음 정거장을 기다릴 뿐
아무런 말이 없어요
사진=뉴시스
윤 비서관이 지난 2002년에 펴낸 시집에 실린 일부 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낸 시집 중 "전동차에서" 제목의 시가 문제가 되고 있다. 노약자 우대가 무시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언급한 후, 전동차 안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라며 성추행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여성은 "얼굴을 붉히고만" 있다고 썼다.
그는 검사 시절인 1996년, 2012년 성비위로 검찰에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더불어 시집 성추행성 글 논란까지 잘못된 인사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윤재순 비서관 ‘전동차에서’ 시 전문
〈전동차에서〉 / 윤재순
전동차는
전기로 만들어 전기로 굴러간다는데
감전되어 죽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어요
전동차에서만은
경로우대니 노약자 우대가 통하지 않는
특수구역이래요
아직은 해 뜰 무렵인데도
젊은 놈들은 의자에 기대어
창문에 기대어 졸고 있어요
밤새 무얼 했기에
그토록 잠을 설쳤는지 모를 일이에요
신문을 거꾸로 펼쳐든
아직 피도 마르지 않는 놈들은
80 먹은 노인네 앞에
눈을 감고 자는 척하고 있어요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 보고
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
그래도 말을 하지 못하는 계집아이는
슬며시 몸을 비틀고 얼굴을 붉히고만 있어요
다음 정거장을 기다릴 뿐
아무런 말이 없어요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