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백화점서 구입한 구두…가격 알아보니
입력 : 2022.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이 백화점서 구입한 구두…가격 알아보니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구입한 신발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을 찾았다. 이날 윤 대통령이 구입한 구두는 고양시에 본사를 둔 국내 컴포트화 선도 브랜드 '바이네르(Vainer)'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 구두는 구두 끈이 없는 로퍼 스타일로 가격은 정가에서 30% 할인된 19만8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네르는 중학교 졸업 후 '46년 구두외길'을 걸어온 김원길 대표가 1994년 설립한 중소기업이다.

김 대표는 당초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 바이네르 제품을 수입해 오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1년 아예 바이네르 상표권을 취득했다. 그러면서 2015년 업체 상호를 바이네르 주식회사로 바꿨다.

바이네르는 감사보고서에서 "모카신 공법 및 캘리포니아 공법에 의한 제조 방법으로, 기술력을 동종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2009년에는 기업 부설 디자인 연구소를 설치해 다양한 컴포트화 제조 공법과 한국인의 발 체형에 맞는 편안한 구두를 연구 및 개발·제작하는 것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네르는 국내 백화점에 23개와 직영점 6개, 대리점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약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5억6237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바이네르가 지난 주말 이슈 키워드가 되면서 트래픽이 몰려 해당 브랜드 홈페이지는 16일 오전까지 접속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바이네르 제품과 함께 덴마크 신발 브랜드 에코 매장에서도 할인 판매 중인 20만원대 검은색 컴포트 슈즈를 한 켤레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코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정에 없던 비공개 일정으로 윤 대통령 내외가 오후 3시쯤 경호원만 대동하고 백화점을 방문했다"며 "쇼핑을 위해 백화점을 따로 통제하거나 하지 않고 시민들과 어울려 쇼핑을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편안한 검정색 구두 한 켤레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화점에 들르기 전에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들러 빈대떡과 떡볶이, 순대 등을 포장해 갔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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